연말 동료 평가 시즌입니다."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"를 뽑는 설문이 돌아옵니다.결과를 보면 조금 의아합니다.실적 좋고, 아이디어도 많고, 확실히 일 잘하는 그 동료는 상위권에 없습니다.특별히 눈에 띄는 성과는 없지만, 늘 무난하고 트러블 한 번 없던 동료가 상위권에 있습니다.그렇다고 사람들이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.오히려 우리는 능력과 신뢰를 동시에 봅니다.다만 "누가 일을 잘하는가"와 "누구와 같이 일하고 싶은가"라는질문은 전혀 다른 사람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사람들은 왜 능력보다 '함께 일할 사람'을 먼저 고를까요?사람을 평가할 때 우리는 능력만 따로 보지 않습니다.연구에서는 사람을 판단하는 핵심 축을 두 가지로 봅니다.상대의 의도나 신뢰성을 나타내는 부분과, 상대의..
처음엔 설렜습니다.연락이 오면 괜히 웃음이 났고, 답장 하나에도 하루 기분이 달라졌습니다.그런데 몇 달째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. 만나면 좋은데, 정확히 뭐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.사귀자는 말도, 아니라는 말도 없습니다.처음의 설렘은 어느새 피곤함으로 바뀌었습니다.연락을 기다리는 게 즐겁지 않고,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됩니다.분명 시작은 좋았는데, 왜 이렇게 됐을까요.확실하지 않아서 설렌다는 말, 정말 맞을까요?밀고 당기기를 하면 상대가 더 애타한다는 이야기,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.확실하게 마음을 보여주지 않아야 상대가 더 궁금해하고, 더 끌린다는 통념입니다.실제로 2011년에는 상대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확실하지 않을 때 오히려더 끌릴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습니다. 이 연구는 이후 '불확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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